육상선수들은 발목이 가늘고 머리가 작다.
이봉주는 168cm 에 몸무게가 55kg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훈련 할 때나 대회에 나가 레이스를 펼칠 때의 몸무게가 55 kg 이고, 대회가 끝난 후 조깅을 하면서 몸을 풀때는 이보다 1 ~ 2kg 더 나간다고 보면 된다. 스포츠선수로서 갖추어야 할 피지컬에는 상당히 못미치는 체형을 가지고 있다.
보통 성인 남자의 경우 키가 168 cm 정도라면 몸무게는 65 ~ 70 kg 쯤 나간다. 이봉주는 이들보다 최고 10 kg 정도 덜 나가는 것이다.
그만큼 마라토너의 몸에는 군살이 전혀 없다. 뼈에 필요한 근육만 있을 뿐이다.
보통 마스터스의 경우 살이 평소보다 1kg이 더 찌면 기록이 3분정도 늦어진다. 엘리트 선수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군살이 붙으면 그만큼 기록이 늦어지는 건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만한 무게를 더 지고 105리 길을 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마라톤 선수들이 대부분 머리가 작은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머리가 크면 아무래도 기록이 늦어진다.
이봉주의 체지방률도 10%가 안된다. 보통 성인 남자는 15 ~20%선, 마라토너들은 기본적으로 깡마르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이런 몸매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적어도 매일 40 ~ 50 km씩 2~3년은 달려야 한다.
마라톤 선수들은 한번 은퇴하면 금새 체중이 불어난다. 소위 마라톤 감독들이 자주하는 말로 ‘돼지’ 가 되는 것이다. 일단 돼지가 되면 다시 현역에 복귀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다.
2~3년에 걸쳐 다시 몸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황영조는 이봉주와 키가 거의 같다. 몸무게도 현역 땐 비슷했다. 하지만 요즘 황영조 체중은 70 kg을 넘나든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으로서 선수들과 함께 틈날 때마다 달리는데도 그렇다.
거의 죽자 살자 달리지 않으면 마라톤 몸매가 안 나오는 것이다.
황영조는 궁여지책으로 신발 바닥에 쇠를 넣고 다닌다. 보통 사라들이 신으면 발목이 뻐근할 정도로 무겁다. 그런데도 몸무게 줄이는데는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오히혀 공항 검색대 통과할 때마다 그 신발이 늘 말썽이다. 검색원들이 그 신발을 일일이 살펴 본 후에야 통과를 시키기 때문이다.
단거리 선수와 장거리 선수에 가장 적합한 체격은 ?
수많은 스포츠 종목 중 가장 고독하고,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스포츠가 육상이다. 관중의 환호도 없고, 굴곡이 없는 스포츠 오로지 자기 자신과의 싸움만이 존재하는 힘겨운 종목이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 ?
육상에서는 단거리에서 장거리로 갈수록 키가 작아진다.
역대 올림픽 육상 우승자를 보면 단거리 남자 선수 평균키가 183cm 에 68kg 이다. 반면 마라톤 우승자는 169cm에 56kg 정도이다.
베이징 올림픽 남자 100m에서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한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는 키 195.58 cm 로 역대 우승자들의 평균키보다 10 cm 크다.
물론 키가 크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키 큰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순발력이 떨어져 스타트가 늦다. 볼트도 이날 출발 반응시간이 0.165초로 8명중 7위에 불과했다.
바람에 대한 저항력도 키가 크면 불리하다. 이날 경기장은 풍속이 제로 였다. 보통 초속 0.5 ~ 2m 의 바람이 부는게 정상인데 볼트에게는 행운이 따랐다.
베이징 올림픽 남자 수영 8관왕 마이클 펠프스는 상체가 유난히 길다 몸전체가 언뜻 보면 돼지꼬리가 달린 어뢰 같다. 키 193cm중 하체 길이가 81cm 밖에 안 된다.
기형에 가까운 몸을 가졌다. 펠프스는 그만큼 물에 잘 뜬다. 다리가 길면 그만큼 물에 가라앉기가 쉽다.
육상 선수들은 그 반대다. 하체가 길어야 유리하다. 상체는 통자형으로 짧은 대신 가슴은 두꺼워야 하고 다리는 길어야 유리하다.
가슴이 두꺼우면 심장과 허파 즉 엔진의 파워가 강하다. 다리가 길면 보폭이 넓다. 볼트의 하체 길이도 상체에 비해 유난히 길어 보인다. 해외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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