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스포츠 유전자를 이어받은 가족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의 아들 인 허웅과 허훈은 아버지의 전성기 시절을 보는 듯 뛰어난 실력을 보이며 한국 프로 농구의 간판스타로 선수로 맹활약하고 있다.
한국 프로 야구 키움 히어로즈에서 빼어난 성적을 내며 결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정후는 일명 바람의 아들이라 불리던 이종범의 아들로, 아버지의 실력을 뛰어넘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2017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된 뒤 신인왕 타이틀을 수상하며 금새 히어로즈의 간판스타로 떠올랐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하게된다.
현재 삼성라이온즈에서 외야수와 1루수를 담당하는 이성곤은 이순철 야구 해설위원의 아들로 해태 타이거즈 선수시절 도루왕으로 이름을 날렸던 아버지의 빠른 발을 물려받았다는 얘기가 종종 나온다.
현재 고등학교 축구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는 차두리는 차범근의 아들이다. 비록 차범근의 업적에는 못 미치지만 차두리 또한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며 아버지의 뒤를 이어 프로 축구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한국 여자 프로 농구의 간판스타로 청주 KB 스타즈와 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활약한 박지수 역시부모님의 농구 유전자를 잘 물려받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박지수의 키는 195센티미터인데 그의 아버지가 바로 삼성 썬더스와 대구 오리온즈에서 센터로 활약했던 2미터 장신의 박상관 전 명지대 농구팀 감독이다.
박지수의 어머니는 한국 여자 국가대표팀 선수 출신으로 키가 180센티미터로 알려져 있다.
미국 NBA 간판선수인 스테픈 커리가 졸업한 테이비슨대학에서 주전 농구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이현중 역시 빼어난 유전자를 자랑한다.